양돈장의 HACCP 인증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농장 HACCP가 생산성 향상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와 축산물HACCP기준원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농장 HACCP 인증을 받은 양돈장은 총 6곳.
4월 들어서만도 2곳이 인증을 받았고 4월 10일 현재 인증 신청을 낸 농장만도 13곳에 이른다.
이처럼 농장의 HACCP 신청이 이어지고 있는 원인 가운데 하나는 HACCP 준비과정과 인증을 통해 농장의 생산성이 높아지는 효과를 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3일 종돈장 최초로 인증을 받은 박한용 설천농장 대표는 “HACCP 인증의 가장 좋은 점은 농장이 일단 깨끗해 진다는 것이다”며 “이를 통해 직원들의 업무효율 증가는 물론 가축의 생산성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밝혔다.
충남지역의 한 컨설턴트는 “HACCP 인증도 중요하지만 인증을 받는 과정을 얼마나 충실히 하느냐도 중요하다”며 “그러한 습관이 몸에 배면 인증을 받은 것만큼의 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 기자명 김영민
- 입력 2007.04.11 10:00
- 수정 2015.06.2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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