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종계·부화장에 대한 단속과 고발조치가 본격적으로 가속화될 전망이다.
불법 종계·부화장 고발센터(공동위원장 이언종·김근호)는 지난 11일 서울 서초동 소재 대한양계협회 사무실 입구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등록제로 운영되고 있는 종계장은 수급조절의 어려움과 질병확산의 큰 이유가 되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불법적으로 생산된 종란이 유통되면서 종계업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고 있어 불법 종계·부화장은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대한양계협회 종계부화분과위원회는 한국토종닭협회와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불법 종계·부화장 고발센터를 공동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경기일부와 충남일부지역에서 불법 종계·부화장에 대한 적발과 고발조치를 해 왔다.
불법 종계, 부화장 고발센터의 간사로 있는 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사무국장은 “전국에 무등록 종계업장이 120여개가 된다”며 “계속적으로 적발해 나가 불법 종계업장을 근절 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종계·부화 분과위원회에서도 불법 종계·부화장에 대한 문제가 적극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단서조항이 있는데 처벌규정이 없음을 지적하고 처벌규정을 강화할 것을 주장했다.
또한 백세미도 종계와 마찬가지로 관리기준이 필요하다는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수렴해 검정기준에 대한 세부사항을 추후 협의해 축산연구소 가축개량협의회 닭분과위원회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