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협중앙회가 일선축협들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우 공동브랜드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농가 정예화와 생산에서 유통까지 일관된 브랜드 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가 지난 19일 충남 당진축협 관광목장에서 전국의 공동브랜드 사업단 실무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우 공동브랜드사업단 워크숍’<사진>에서 참석자들은 공동브랜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조합이 개별적으로 브랜드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안정적 물량공급과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인식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공동브랜드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들은 공동브랜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참여 조합수를 확대하고, 농가를 정예화해 브랜드육 출하비율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사업단 간의 정보교류와 협력체계 구축은 물론 사업단 간의 상이한 전산관리체계의 통합 방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찬 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장은 “한·미FTA 협상 종료 이후 미국산 쇠고기의 재수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동브랜드는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하고 “향후 워크숍을 정례화해 사업단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다양한 발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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