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와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한·미FTA저지 농축수산비상대책위원회,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지난 10일 정부 과천청사 정문 앞에서 한·미 쇠고기 수입검역 기술협의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은 이 날 “위생검역문제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직결된 문제로 어떠한 정치적 논리나 힘의 압력에 의해 결정돼선 안 된다”며 “불합리한 한·미 기술협의는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부도 미국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비공개로 지적한 점을 들며 미국으로부터의 뼈 있는 쇠고기 수입을 용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도 “전문가에 의해 협의된 검역조건을 손바닥 뒤집듯 하는 것은 상식을 벗어난 일”이라며 “20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수역사무국(OIE)총회 원정투쟁에 나서 강대국들의 필요에 따라 개정되는 OIE기준의 부당함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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