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 벤처기업이 최초로 국제 육제품 품평회에서 9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경대학교 내 창업보육센터에 설립한 벤처기업인 (주)한경햄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된 세계 최대의 프랑크푸르트 식육·육가공 박람회에서 소시지 부문 금상 4개, 은상 1개와 햄 부문 금상 2개, 은상 1개 및 국제특별상 등 총 9개 부문에서 입상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이는 세계 육제품 품평회에서 국내 기업 최초의 입상뿐만 아니라 국내 축산물의 세계화 가능성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욱이 한경햄의 기술이 육가공 제품의 본 고장인 유럽보다 앞섰다는 것을 증명함으로써 향후 EU와의 FTA를 앞두고 최대 피해가 예상되는 양돈농가와 육가공 업체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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