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의 6무경영이 임금 무교섭 타결로 7무경영 기록을 달성했다.
남양유업은 지난달 28일 충남 공주공장 대강당에서 임직원과 노조위원장, 노조간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 ‘임금 무교섭 타결 및 노사화합 선언식’을 갖고 2007년 임금협상을 무교섭으로 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금 무교섭 타결은 남양유업 노동조합 설립 28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며 유업계에서도 최초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측은 이로서 무차입, 무분규, 무파벌, 무계열사, 무사옥, 무균화라는 6무경영 원칙에 무교섭 타결이 추가, 7무경영 기록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형섭 남양유업 노조위원장은 “지금은 상생과 조화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고 성과를 이루어냄으로써 우리 모두의 몫을 찾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 라고 말했다.

이원구 남양유업 총무담당상무는 “노사가 공감하면서 이뤄낸 신뢰와 협력의 노사문화를 기업발전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노조가 보여준 자발적인 무교섭 타결 결정에 대한 화답차원에서 신뢰형성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하는 한편 고용안정과 직원복지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2005년 노사문화 대상을 수상하는 등 그간 협력적인 노사 문화로 타 기업에 귀감이 돼왔으며, 이번 임금 무교섭 타결을 계기로 하여 한층 더 발전적인 노사관계를 정립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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