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12일 남원축협·관내 한우농가와 김제사료·김제육가공공장을 방문한 안승일 신사업개발 TF팀장(축산발전기금 사무국장)과 현장 인터뷰를 통해 연고지축협 전담책임제에 대해 들었다.
-연고지축협 전담책임제란 무엇인가.
“중앙회 직원 1인이 1조합을 전담하면서 상시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연중 2회 전담축협과 양축현장을 방문해 조합과 조합 관내의 현안들을 공동으로 고민하면서 해결하자는 취지이다.”
-남 경우 대표가 취임 후 일선조합과 긴밀한 연결고리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축산업 발전을 주도한다고 했는데 같은 맥락인지.
“현재 축산경제는 이전의 축협중앙회가 한국 축산업 발전을 주도해 왔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남경우 대표가 내세우는 기치도 ‘현장 속으로’이다. 현장의 양축가들이 생업을 유지·발전하는데 협동조합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투여하겠다는 뜻이다. 신사업 개발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연고지 축협과 관내 농가 등을 방문한 느낌은.
“중앙회에서 느끼는 양축가의 절박함과 현장에서 보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고 생각했다. 모두 실의에 차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너무 자의적인 생각이었다. 향후에 대해 불안해 하긴 했지만 생업을 지키고 외국산 축산물과의 경쟁에 대한 강한 의지가 돋보였다.
중앙회가 이들의 의지를 얼마만큼 강화시키고 조직화해야 하는 지를 체험했다. 이전에도 간혹 현장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는 했지만 이번처럼 중앙회가 적극적으로 현장에 뛰어든 적은 없었다. 아마도 참여하는 모든 직원들의 현장에 대한 인식에 변화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
-연고지 축협 전담제는 어떻게 진행되나.
“축산경제부문 142명의 4급 이상 책임자가 참여하며, 현장을 통해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연중 상시 밀착지원한다. 이달 말까지 상반기 현장방문 활동이 끝나는데 주요 현안은 FTA 등에 대한 협동조합 차원의 대응책과 조합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게 된다. 이 중에는 조합들이 갖고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것들이 접목돼 남 대표를 비롯 집행간부들과 책임자들이 상호 의견교환을 통해 향후 축산경제의 지표가 새롭게 정립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