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재동 양곡도매시장의 거래물량 감소로 최저거래 기준에 미달되는 중도매인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들간에 물량유치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양곡도매시장에 따르면 90년대이후 전국에 미곡종합처리장이 등장해 산지 직거래가 확대되고 자유판매제가 실시되면서 양곡시장을 경유하는 물량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 이로 인해 분기평균 최저거래기준인 월 400가마에 미달하는 중도매인이 전체 중도매인 148명의 64%에 해당하는 90여명에 이르는등 양곡시장으로써 기능이 쇠퇴하고 있다. 90년 23만7000톤이던 거래물량이 지난해 8만1000톤으로 격감했다.
이에 따라 양곡시장은 싱장경유물량 확보를 위한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시장활성화를 위해 내년에 별도의 매장을 신축해 RPC연합회등 대형업체를 유치하는 한편, 연간 10만가마 이상을 거래하는 (주)쌀맛나는 세상을 입점시키기 위해 교섭중”이라고 말했다.
또 시장경쟁력 향상을 위해 시장사용료를 현행 정률제에서 정액제로 변경해 대량 거래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3~5명의 영세 중도매인을 묶어 법인화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2002년부터 산지와 소비지업체간 전자도매거래를 시행, 시장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수 scoop@aflnews.co.kr"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