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웅 농협 목우촌 마케팅본부장은 지난 7일 서울 잠실동 소재 목우촌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된 ‘무항생제 1등급 닭고기’ 사업계획 발표회에 대한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안전과 위생은 말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고 현실화되야 하는 데 이는 생산과 유통이 체계화될 때 가능하다는 것이다.
-목우촌이 무항생제 닭고기 판매를 추진하려는 목적은.
“농협이라는 자연의 이미지에 깨끗하고 안전한 브랜드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목우촌의 이미지에 걸맞는 것이 무항생제 닭고기이다. 특히 웰빙을 전제로 외식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항생제 축산물’을 취급한다는 것은 상호 이미지를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유기축산물 판매가 가격 저항으로 저조한 실정이다.
“무항생제는 유기 축산과 다르다. 유기는 사료부터 정확성을 기하고 대부분이 수입에 의존해야 하므로 비용 부담이 컸지만 무항생제는 그것과 다르다. 따라서 기존의 축산물보다 5~10% 정도 높게 책정된다. 최근 시범판매 하면서 소비자들 500여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는 데 그 정도의 가격이면 구입하겠다는 반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대형 유통매장 등을 통해서도 판매할 예정이라고 했는 데.
“유통업체들도 타사와 차별화를 위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판매가 안정화되면 그 물량을 맞추는 것은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향후 계획은.
“현재 농협중앙회 컨설팅부에서 인증한 농가를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이지만 활성화되면 전체 계열농가로 확산하는 것은 물론 일선축협들과 긴밀한 연계도 구축할 것이다. 사업을 중심으로 협동조합간 협동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