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냄새가 적고 성분이 균일한 액비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장치가 개발돼 양돈농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은 (주)화진기공과 공동으로 중소규모 양돈농가에서 발생하는 돼지액상분뇨(돈분뇨슬러리)를 톱밥 또는 왕겨를 이용해 냄새가 적고 성분이 균일한 액비로
손쉽게 생산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장치를 개발한 최동윤 축산과학원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장치는 돼지액상분뇨를 순환시키며 이 장치를 이용하게 될 경우, 오염물질 농도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오염물질농도가 크게 감소돼 돼지액상분뇨를 정화 처리하는 농가의 전처리 과정에도 이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 장치를 사용하여 시험한 결과, 발생하는 돼지액상분뇨의 암모니아와 황화수소 등의 악취농도를 90% 이상 줄일 수 있고 오염물질인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 부유물질(SS), 총인(T-P) 등도 70% 이상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