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물량이 예상과 달리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주 약세로 출발한 돼지가격은 다소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번주부터 정상화된 미산 쇠고기 검역으로 돼지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도 일부 제기됐으나 실제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폭락요인은 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19일 22만9000원으로 떨어진 산지 100kg기준 성돈가격이 22일 23만4000원까지 회복됐다.
같은 기간 지육가격은 3394원에서 3507원으로 소폭 올랐다.
정규성 축산유통연구소장은 “출하물량이 예상보다 적어 하락폭이 크지 않고 오히려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며 “산지의 돼지생산성이 좋지 않은 상황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정 소장은 향후 돼지가격과 관련 “시기적으로 개학으로 인한 급식물량 회복과 여름철 휴가지 삼겹살 성수기가 끝남에 따라 혼조세를 보일 것”이라며 “그러나 큰 골격은 약세를 보인다고 봐야하며 일각에서는 10월에 물량이 몰리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도 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미산 쇠고기 검역재개로 심리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으나 실제 시장에 영향이 미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 기자명 장두향
- 입력 2007.08.27 10:00
- 수정 2015.06.2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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