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소 가격은 미국산 쇠고기 검역 재개에 따른 심리적인 불안감이 주요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심리적 불안감으로 출하가 몰릴 경우 가격이 약세를 보일 공산이 크나 추석이 목전이라는 점을 감안해 계획출하를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주 소 가격은 출하가 몰리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전주 강보합세가 이어진 데에 따른 현상이다.

실제 농협 서울축산물공판장의 한우지육 kg당 가격은 20일 1만4674원에서 23일 1만4221원에 거래됐다. 전체 소 도축마리수도 21일부터 3일 연속 매일 460마리에 달했다.

이에 비해 산지 소 값은 완만한 오름세를 보여 600kg 큰 암소가격이 같은 기간 470만원에서 479만원으로 올랐다.

윤병일 농협 서울축산물공판장 경매사는 “일부 추석물량을 영향과 지난주 소 값이 강보합세를 유지하면서 출하가 늘어났다”며 “400마리 정도가 적당한 선이나 최근 출하량은 이보다 70~80마리 더 많다”고 전했다.

그는 이 같은 추이가 이번 주에도 이어질 예상하고 출하물량이 너무 많이 몰릴 경우 가격은 다소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