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는 지난 5일 대전 샤또 그레이스 호텔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미국산 쇠고기와 관련 한국정부의 저자세와 미국의 무성의한 태도를 강력히 비판하고 오는 18일 긴급 규탄대회를 갖기로 했다.
농가들은 이 날 “미국은 한국과 합의한 수입위생조건을 반복해서 위반하는 등 기존 약속도 지키지 못하고 있다”며 “안전성 및 품질관리에도 신뢰가 가지 않는 미국산 쇠고기로 국내 소비자는 물론 한우산업 기반이 위협받고 있다”고 성토했다.
특히 최근 광우병 특정 위험물질이 발견됐음에도 수입중단이 아닌 검역중단 조치에 머무른 한국 정부의 저자세와 차제에 수입위생조건을 개정하자는 미국의 적반하장격 요구를 앉아서 보고만 있을 수 없다고 의견을 모았다.
한우협회측은 집회장소로 과천 정부청사 앞을 꼽고 있으나 아직 미정이며, 최소 6000명 이상이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