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응식 대신원예 사장

“어떻게 하면 꽃을 완벽한 상품으로 만들 수 있는 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문응식 대신원예 사장은 “화훼를 농사란 개념으로 접근해서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없는 만큼 소비자들의 구미에 맞는 상품으로 재가공해야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게 아니냐”며 도자기분재 "도자기랑 나무랑"을 개발한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고교 재학시절부터 원예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문사장은 연암축산원예전문대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원예연구를 하기 시작해 졸업한 후에는 동양난 전문난원과 수출입업무를 담당하는 그린월드 등을 설립, 원예산업에 깊숙히 발을 들여 놓았으며, 특히 난 조직배양에는 가히 박사급이라는 주위의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문사장의 노력과 원예에 대한 열정은 기존 원예사업자와의 차별화, 전문화된 전략으로 이어져 전국 상권의 20~30%를 점유하는 결과를 가져왔으나 관련업계들??고소·고발등 시기와 질투를 유발시키기도 했다.

문사장이 우리 원예상품을 외국으로 역수출할 수 있는 독특하고 경쟁력 있는 대체상품개발을 목표로 연구한 끝에 세계에서는 처음으로 도자기분재 "도자기랑 나무랑"를 탄생시킨 결정적인 원인이 여기에 있다.
도자기와 나무의 만남을 주선해 탄생시킨 도자기분재는 나무와 우리나라 전통도자기의 예술성을 접목시켜 감상가치를 극대화시킨 제품으로 조형미가 뛰어나 실내공??보다 정서적이고 아름다운 공?막?가꿀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 기존 원예상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함이 있다는게 문사장의 설명이다.
문사장은 또 도자기분재는 기존 분재와는 달리 토양이 외관상 노출되지 않아 깨끗한 이미지와 수분증발억제로 관리가 용이할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상품실명제를 도입, 실시하고 있으며 부가가치가 높아 국내 원예품 수출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실제 98년 2월 특허출원된 도자기분재는 99한국문화상품전, 여의도공원 벤처기업관, 주택은행 여의도 본점, 프라자 호텔, LG홈쇼핑 히트상품전, MBC·SBS드라마 등에 전시 또는 협찬되고 있으며, 상록회관 로비에는 상시 판매점이 열리고 있어 분재 애호가들에게 선물용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미국, 일본, 캐나다, 유럽등 세계각국의 바이어들이 큰 관심을 보여 미국, 일본, 캐나다 등에는 이미 수출을 시작했고, 유럽 바이어들과는 현재 수출문제를 적극 협의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경없는 전쟁에 돌입한 21세기를 맞아 우리나라 원예산업이 크게 위축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생각만 바꾸면 얼마든지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키울 수 있다”고 확신하는 문사장은 “도자기분재를 한국을 대표하는 독창적인 원예제품으로 육성, 발전시켜 세계속에서 우리원예산업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한 몫을 담당하겠다”고 다짐했다.
길경민kmkil@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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