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산업 위기 무엇으로 풀어가나.’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14일 제8회 창립기념식 및 제7회 한우인의 날 행사를 갖고 ‘한우인 생존권 수호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우농가들은 결의문을 통해 “한우산업은 5000년을 이어온 민족산업”이라며 “미국 압력에 굴복한 한·미FTA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반대입장을 강조하고 이와 함께 소비자 신뢰구축을 위한 생산이력제 조기정착과 부루세라 근절대책 및 살처분 보상비 현실화, 수입축산물에 대한 목적세 신설을 촉구했다.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은 “무원칙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사태를 보며 이제 한우농가는 누구를 믿고 이 산업을 계속 영위해야할지 모를 지경이 됐으나 한우는 민족산업이자 식량기반산업인 만큼 굳건히 지켜가야 한다”며 한우인이 단결해 농업 중 가장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남자고 강조했다.
이윤자 전국주부교실중앙회장은 “한우농가 덕분에 우수하고 안전한 한우고기를 맛 볼 수 있게한 데에 대해 소비자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자긍심을 잃지 말고 앞으로도 맛과 품질경쟁력 향상에 매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달중 농림부 차관보도 “한우품질고급화를 중점 추진하는 동시에 사육단계 DNA검사 시범사업도 내년 예산을 대폭 증액해 기반구축에 나서겠다”며 “한우산업이 소비자의 신뢰와 사랑 속에서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기념식에서는 한우산업 발전과 회원농가 단합 및 권익보호에 앞장선 공로로 △박종훈 군위군지부장 △한양수 정읍시지부장 △최탁수 전 거제시지부장 등이 각각 장관표창을 받았다.
우수지부 수상의 영예는 △고양시지부 △춘천시지부 △괴산군지부 △천안시지부 △정읍시지부 △나주시지부 △상주시지부 △김해시지부에 돌아갔으며, 우수회원 표창은 △목태균(광주시지부) △신숙승(강릉시지부) △서명훈(영동군지부) △안남섭(서산군지부) △이춘영(진안군지부) △박종기(나주시지부) △이현우(칠곡군지부) △이강우(거창군지부) △고성호(제주도지회)가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