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미산 쇠고기 갈비 수입여부를 가름할 가축방역협의회가 재개될 예정이라 협의회 논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농림부는 지난 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역당국를 비롯 생산·소비자단체 관계자, 대학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을 위한 5단계 절차로 각계 전문가의견 수렴을 거쳐 이를 토대로 6단계 절차인 미국과의 협상에 나서게 될 계획이다.

가축협의회는 지난 7월말과 8월말 두 차례 개최됐으나 미산 쇠고기에서 연이어 등뼈와 갈비통뼈 등이 발견되면서 토론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업계는 이번 협의회에서 논란이 되는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입증 방법, 이력추적시스템 미비, 사료정책상 광우병 교차오염 가능성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우협회측은 “미국 측에서 잇따라 현재의 수입위생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사례가 발생하고 있고 작업장에서의 안전성 관리에도 문제가 드러난 만큼 엄정한 현지실사 등의 절차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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