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1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축산농가의 현안 과제가 후보들의 공약에 어느 정도 반영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국한우협회는 쇠고기 유통투명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을 촉구했다.
협회는 특히 ▲생산단계부터의 이력제 등을 통한 쇠고기 유통 투명화 ▲각종 번거로운 세제완화 ▲수입쇠고기 관세의 목적세화를 통한 농축산업 발전기금마련 등을 거론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지난달 3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국 낙농가들의 5대 요구사항에 대해 각 당의 대선후보들이 대선 공약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협회는 5대 요구사항으로 ▲낙농정책에 대한 비전 수립 ▲전국단위 우유수급방안 마련▲학교 우유급식과 군 급식 확대 ▲육우 군납 등 소비 확대 ▲북한 어린이 우유 지원 등을 내세웠다.
특히 이 같은 협회의 요구사항은 축산농가와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유권자들의 표심과 직결되는 만큼 대선 후보 측에서도 일정부분 공약에 반영하지 않을 수는 없을 전망이다.
대한양돈협회도 요청사항을 통해 양돈업계의 현안을 대선 공약화 해 줄 것을 요구했다.
협회는 ▲돼지 열병 청정화와 돈사시설 현대화 사업 지원 ▲가축분뇨 자원화 사업 확대 지원 ▲돼지 생산이력제와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도입 등을 꼽았다.
양계협회도 ▲사료가격 안정화 대책 ▲질병방역 보상 및 지원체제 강화 ▲양계시설자금 지원 ▲단체급식에 양계산물의 국내산 사용 의무화 ▲종계부화산업의 안정화를 위한 대책촉구 등 현안과제를 중심으로 요구사항을 구체화 했다.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은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각 당의 대선 후보자들은 축산이 하나의 식량 산업임을 인식하고 현재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대책을 공약화 하는 등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특히 장기간 논의만 해 온 전국 단위 우유수급 제도 개편은 조속히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동희, 장두향
- 기자명 홍동희 장두향
- 입력 2007.11.03 10:00
- 수정 2015.06.2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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