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때마다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양계농가의 피해를 사전 방지하기 위해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AI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이환원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한 번 발생하면 그 피해가 큰데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전파원인으로 추정되는 북방철새 등을 통한 국내 유입 위헙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방역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기양 방역팀장은 “전국 134개 전 계통사무소에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과거 발생지역 등에 예찰활동과 소독약 살포를 강화하고, 야생조류 접촉차단과 지도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농가를 대상으로 특별방역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팀장은 피해를 사전 차단하거나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농가 스스로가 솔선수범해 자기 농장을 철저히 소독해야 하며, 의심축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신속하게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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