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희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독성화학과 박사

지난 8월 아모레퍼시픽 여성과학기술상을 수상하면서 물위로 떠오른 정상희 박사.
독성화학이라는 낯선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성과로 이름을 남긴 그녀는 한자리를 오랫동안 지켜온 진짜 ‘학자’다.
그런 그녀에게 경사가 겹쳤다.

제10회 대한민국농업과학기술상 대통령표창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검역원을 한껏 빛내고 있는 것.
높은 연구성과에 비해 소탈한 그녀는 “검역원의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주어진 연구를 했을 뿐”이라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하승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서울지원 용인출장소 수의주사
첨예한 관심이 집중된 미국산쇠고기 1만 2000톤의 전수검사에서 199톤 전량 불합격과 40여톤의 부분불합격 현장에는 하승준 수의사를 비롯한 검사원들이 있었다.

그들은 오전 9시 검역시행장에 도착하면서부터 이물검출기 검사를 위해 매일 6시간 이상을 이물검출기 영상만 뚫어져라 봐야한다.
오후 11시가 넘어야 일과가 끝나는 고된 하루와 벅찬 업무량은 차제하고라도 연일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매스컴의 집중보도와 국민들의 관심이 부담스럽기 그지없다.

고된 업무로 실신해 응급실에 실려간 직원까지 있을 정도로 고된 생활이지만 그녀를 지탱해 주는 것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는 ‘자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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