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브랜드화로 한우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는 농협중앙회가 계통조직을 통해 이들 브랜드 한우 팔아주기에 나서 중앙회 내 농업과 축산부문 교류의 실질적 물꼬를 텄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는 지난 9일 서울 서대문 소재 2층 회의실에서 연 매출 13억 이상의 전국 농협의 대형 하나로마트 점장들을 대상으로 ‘농협 한우 공동브랜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재찬 축산유통부장은 “현재 축산물의 생산단계는 이미 고품질화 수준”이라고 전제한 후 “문제는 이를 어떻게 소비자에게 공급하느냐 인데 대형유통매장을 통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적절한 수익구조를 가질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전국 1300여개의 계통 하나로마트와 연계함으로써 협동조합간의 협동을 활성화하고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장은 또 “한우 브랜드가 명품화되면서 소비자를 매장으로 유인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주변의 상품들도 덩달아 소비되는 연쇄적 반응을 보이는 양상도 빈번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