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 등 18개 농민단체들은 지난 24일 불공정한 경마 규제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를 강력 규탄했다.
농민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도박중독성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는 카지노는 문화관광부장관의 고유권한 운운하며 관리·감독을 피하고 있는 반면 경마는 신분확인도입이나 장외판매점 폐지, 인터넷 배팅 금지 등의 규제를 지나치게 적용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들은 또 마사회는 경마를 통해 매년 1000억원 이상의 이익금을 농촌경제 기금으로 출연하고 경주마 생산과 연관된 말 생산산업을 통해 농축산업에 직접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며 경마산업 죽이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바다이야기’ 파문의 주역인 문화관광부가 사감위를 통해 마사회를 규제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하고 사감위의 경마산업규제 중단과 규제대상에서 경마산업을 제외할 것을 촉구했다.
- 기자명 최상희
- 입력 2007.12.26 10:00
- 수정 2015.06.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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