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구마는 무더위로 인한 매기부진으로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7일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상품 15kg 상자당 1만3800원에 거래돼 전주보다 5000원가량 하락했다.
특히 백화점 등에 공급되는 여주산이 선별작업이 우수해 상품성이 좋아 대부분 특품으로 거래되는 반면, 김제·나주·해남산은 중·하품들이 많아 요식업소나 차량 판매용을 공급되고 있다.
이로인해 특품의 경우 15kg 상자당 2만2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는 반면 중하품은 8000∼1만3000원선에 거래돼 가격 차이가 최고 3배가량 나고 있다.
감자는 산지의 출하 물량이 감소해 오름세다.
현재 도매시장에 주로 반입되고 있는 강원산이 출하초기에 있어 시장에 물량공급을 충분히 못하고 있는데다 충청·경기산의 출하가 종료돼 시장 반입물량이 급격히 감소했다.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의 경우 지난 16일 시장에 반입된 물량은 234톤으로 이달 중순보다 40%가량 반입물량이 감소했다.
이로인해 지난 17일 수미산 상품 20kg 상자당 8500원선에 거래돼 이달 중순 평균가격보다 500원가량 상승했지만 여전히 예년보다 2∼3000원가량 낮은 가격수준이다.
시장관계자들은 “시장 중도매인들이 더운 날씨로 부패율이 증가해 대량구매를 꺼리고 있는데다 판매부진으로 인한 재고물량을 처리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어 당분간 감자·고구마는 약보합세를 이룰 것”으로 보았다. 박유신 yusinya@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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