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육수수 폭증으로 오리값 폭락이 장기화 조짐을 보여 농가들의 입식자제가 시급히 요구된다. 배합사료 생산량 증가등 불황을 알리는 이상징후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리협회에 따르면 4월말 현재 배합사료 생산량이 1만2천6백23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나 폭증했다. 더욱이 이는 불황기에 있었던 97년에 비해서도 9.3% 증가된 물량이다.

현재 산지오리값은 평균 kg당 육용오리 1천3백36원, 새끼오리 7백50원으로 전월의 kg당 1천6백66원, 1천50원보다 각각 20%, 29%가 하락했으며 전년동기보다도 38%, 37%가 각각 떨어졌다.
오리협회(회장 나원주)는 이에 따라 최근 이사회를 열고 오리사육량 감축과 오리고기 소비를 촉진하는 것이 최선책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협회는 이를 위해 부화장이 자율적으로 새끼생산량을 감축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사육농가는 새끼입식량을 20% 줄이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전문지를 통해 새끼오리 신규입식 자제 홍보를 병행키로 결의했다.
또 오리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자조금을 마련키로 결의하고 자조금의 거출 및 홍보방안은 집행부에 일임, 안이 마련되는대로 빠른 시일내에 이사회를 소집해 이를 확정하고 실천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김선희 sunhee@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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