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 미국 내에서 대규모 쇠고기 리콜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 FTA보다 미국 쇠고기 생산시스템에 대한 안전성 검증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거세다.
축산업계는 “이번 미국내 대규모 쇠고기 리콜사태에서 보듯 미국 쇠고기의 광우병 안전은 보장되지 않고 있다”며 “수차례 지적해왔듯 국민 건강과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 쇠고기 수입이 거론되는 것은 부적절한 처사”라고 지적하고 있다.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앞에서 농대위와 함께 한·미 FTA 반대 기자회견에 참석해 “지금 시점에서 미국 쇠고기 개방압력이 노골적이 돼서는 안되며 한·미FTA와 연계해 절차를 무시한 채 추진돼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도 “이명박 당선자와 노무현 대통령이 2월 중 한·미 FTA 해결을 보자고 합의하고 농업·농촌 뿐 아니라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강행하는 것은 불합리한 일”이라고 규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