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농협 목우촌 음성계육가공공장에서는 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5S 플러스 알파 운동‘ 선포식이 있었다.
안전과 위생을 습관화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효율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하자는 의도에서 실시됐다.

1999년 개장된 음성계육가공공장이 그해 안전과 위생을 가장 중요시하는 주한미군에 납품을 개시한 것은 아무도 상상할 수 없는 결과였다.
거의 100여 종목에 달하는 기준과 미군 관계자의 불시 점검을 통과했다는 사실만 가지고도 얼마나 안전과 위생이 철저한가를 입증해 준 사례였다.

ISO·KS·HACCP 등 각종 안전관리시스템을 장착하면서 단일사업장으로는 국내 최다의 품질인증을 획득함은 물론 품질개선 분임조 활동으로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그런 음성공장이 다시 ''5S 플러스 알파 운동''을 선포한 것은 조금의 틈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농협 목우촌은 지난해 8월 서울 잠실 소재 본사에서 국내 유통업체 바이어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항생제 1등급 닭고기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항생물질에 대해 농가 차원의 사전관리와 생계 출하 전과 도계 후 검사 등을 통해 닭고기의 생산이력을 관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농협 목우촌은 전국 21개 유통점과 백화점에서 시범판매한 결과 무항생제 닭의 판매지수가 30%이상 높게 나타났다면서 수입산과 차별화되기 위해서는 친환경·고품질 제품을 연속 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배경에는 안전·위생·친환경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음성계육가공공장이 있기 때문이었다.

특히 음성공장의 위생과 영양을 전제로 한 다양한 제품개발의 성과는 최근 농협목우촌의 주력사업화 된 닭고기 프랜차이즈사업 ‘또래오래’의 성공으로 이어졌다.
동종업계가 깜짝 놀랄만큼 단기간 내의 1000호점 돌파는 이런 배경을 갖고 있다.

여기에 미국·캐나다·중국·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으로 기술을 판매하고 있는 농협 목우촌의 약진은 본부 직원들의 노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음성공장의 열의가 하나로 이어졌기 때문에 가능했다.

해외 기술제휴는 현지 유통업체들이 목우촌 닭고기의 맛에 매료돼 먼저 손을 내밀었다는 점이 더욱 주목할만한 일이었다.

그들은 현지인의 입맛에 맞게 맛에 변화를 주기 보다 또래오래 고유의 맛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더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 또래오래 기술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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