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임의 원인은 명확히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이들 요인으로는 사양관리, 영양, 내분비, 선천성 체질, 전염성 질환 등이 있다.
선천적인 생식기 결함에는 난소형성부전, 처녀막잔존증, 프리마틴, 이중 자궁경구, 경관추벽의 기형이 있다.
기능적 불임증은 개체에 국한되는 것이지만 젖소의 불임증 가운데 가장 흔하고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무발정, 영구항체, 생식기의 염증에 의한 불임증, 산전·산후에 발생하는 생식기질환이 있다. 무발정은 처녀우의 난소형성부전, 난소위축, 난소염, 무배란성발정, 난소의 종양이 있다. 난소낭종은 증상에 따라 난포성낭종, 황체성낭종, 낭종성황체로 구분된다. 생식기의 염증에 의한 불임증은 질염, 자궁경관염, 자궁내막염, 잠재성자궁내막염, 자궁축농증, 태아침지, 미이라변성, 저수태우 등이 있다. 산전·산후에 발생하는 생식기질환으로는 질탈, 자궁탈, 후산정체가 있다.
처녀우의 난소형성부전은 선천적 요인으로 난소의 크기가 정상에 비해 매우 작은 것이 특징이다. 치료에 의해 번식 능력을 회복할 수 있다.
난소위축은 처녀우의 경우 적절한 사양관리를 통하여 영양상태를 개선해 주면서 코발트, 인, 요오드, 구리 등 미량원소를 사료에 첨가해 주는 것이 좋다. 성우의 난소 위축에는 비유량에 비례하여 총 섭취에너지를 조절해 주고 난소의 크기가 정상으로 회복되면 임마혈청성성선자극호르몬이나 난포자극호르몬 등을 투여하거나 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을 주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편측성 난소염에 걸린 소는 필자의 임상경험으로 볼때수술적 방법으로 난소염에 걸린 난소를 제거해주면 다른쪽의 정상적인 난소에서 활동이 개시되어 정상 성주기를 형성하고 수태가 원만히 이루어지는 성적을 얻었다.
무배란성발정은 난소질환의 한 종류로 외부발정증상도 관찰할 수 없기 때문에 무발정우로 취급당하기 쉽다. 처치법으로는 발정시 GnRH같은 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제를 주사하는 방법이 있다.
난소종양은 비교적 많지 않으나 과립막세포종 등 수종의 종양이 종종 발견된다. 발생한 난소는 매우 커지기 때문에 간혹 임신자궁으로 오진하는 수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영구황체는 임신이 지속되지 않는 상태에서 난소에 황체가 잔류되어 있어서 무발정으로 간주되는 질환이다. PGF2α제제를 주사하는 것으로 거의 완치시킬 수 있다.
난소낭종의 치료는 정확한 진단과 이에따라 적절한 치료제를 선택, 사용하면 거의 완치시킬 수 있다.
자궁내막염은 소의 생식기 감염질환중에서 그 비중이 제일 큰 번식 장애요인으로 낙농가에게 끼치는 손실이 막대하다. 치료는 국소적 요법으로 극복하는 방법과 자궁내 염증이 확산되어 전신성 패혈증으로 진행되었을 때 이를 전신적 요법에 의해 처치하는 방법이 있다.
자궁축농증의 치료는 영구황체를 소실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포르스타그란딘제제를 주사하는 것이다.
질탈의 치료는 자극성이 약한 소독약으로 탈출된 질점막을 잘 닦아준 후 원위치로 들여 보내고 외음부를 봉합해서 탈출을 막아주는 일시적 방법이 있다.
자궁탈은 신속한 수의사의 왕진을 요청해야 되고 일단 수의사가 도착할때까지 응급조치가 자궁탈의 교정에 중요한 요인이 된다.
후산정체는 분만후 5∼7일이 경과되고 난 후 자궁속에 손을 넣어 후산을 제거해 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