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공사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중점 추진 과제인 대규모 농업회사 육성과 농어촌 뉴타운 조성의 실질적인 시행 기관으로 사업 전반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임수진 농촌공사 사장은 지난달 27일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 업무보고를 통해 “농어업의 2·3차 산업화와 핵심인력 유치를 위해 정부의 대규모 농업회사와 농어촌 뉴타운 조성 사업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농촌공사는 지난달 10일 구성된 공사 내 ‘대규모 농업회사 육성 T/F팀’과 ‘농어촌 뉴타운 T/F팀’을 지난 1일부터 ‘농업회사육성팀’과 ‘농어촌 뉴타운팀’으로 전환해 정규조직화 했다.

대규모 농업회사의 경우 영산강·화옹·새만금 등 간척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대상지를 검토해 오는 6월까지 추진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법인 설립과 원활한 기업 활동을 지원키 위해 경종·축산 연계형 자원순환축산단지, 참다래·파프리카 등 수출 특화작목단지, 고부가가치 시설원예단지 등 다양한 형태의 모델을 개발하고 용지매입, 용도지역 지정·변경 등 규제완화와 세제 지원 등 법인 설립·운영에 따른 사전 제약요인을 발굴해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농어촌 뉴타운 조성과 관련해서도 이달 중으로 실행방안을 마련해 시·군의 의견 수렴과 입주자 수요조사, 전문가 자문을 통해 6월까지 지역여건과 수요자 니즈를 고려한 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전원마을조성사업 등 지역개발사업과의 연계방안과 입주자의 니즈를 반영한 농촌경관주택 모델도 추가로 개발·보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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