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익풍(대표 이재정)은 타조 3마리를 도축해 이번주중 냉장육 형태로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고기유통회사인 시뇨우에 항공편으로 수출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 97년 국내 타조사육이 시작된 이후 분양만 됐지 뚜렷한 판로가 없어 속만태우던 타조사육농가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이재정 사장은 『지난해부터 건국대 동물자원센터와 함께 타조고기 수출을 위한 안전성 검토와 육질검사 등을 실시했다』며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2∼3톤을 일본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사장은 『현재 국내에는 뚜렷한 판로가 없기 때문에 타조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수출만이 살길』이라며 『타조가 비싸긴 하지만 일본에 냉장육으로 수출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현재 냉장타조고기가 kg당 3천∼4천5백엔, 남아프리카산 냉동육은 2천5백∼3천5백엔에 유통되고 있다.
한편 농림부는 국내에서는 타조가 가축으로 지정돼 있지 않지만 타조육의 내수판매는 식품위생법상 식품으로 인정을 받고 수출시에는 상대국에서 요구하는 구체적인 위생조건을 농림부에 제시하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선희 sunhee@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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