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인구 노령화와 산업규모 감소가 맞물리면서 지역축협 조합원수가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는 가운데 홍성축협은 오히려 조합원 수가 연차적으로 증가하면서 전국 최고 축산군 이미지를 살리고 있다.
홍성축협 조합원 수는 현재(3월말 기준) 4919명으로 지난해 4875명보다 104명이 늘어났고, 2005년도 2600명대에 비해서는 무려 300명 가량이 더 증가하면서 올 연말에는 5000명에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농협중앙회 1196개 회원조합 중 순천농협 등 34개 조합이 5000명 이상이며, 143개 축협 중에서는 평창영월정선축협 등 2~3곳만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은 홍성축협 조합원수 증가는 최근 4~5년간 양돈, 한우 등 축산업 소득이 안정돼 후진양성이 되는데다 축협 경영이 계속 양호한 상태를 유지, 조합원 자격보유의 메리트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조합에 가입하면 영농 시설자금 등 정책자금을 이용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제지도 분야에서도 비조합원에 비하여 유리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홍성축협은 지난 2월 치러진 2007년도 결산총회에서도 14억1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내고 이중 7억4000만원을 조합원농가에 나누어 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홍성축협이 1일 5000만원 매출액 규모의 하나로 마트를 갖춘 것 등 경영 안정 기반을 확보해 조합원 가입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사료곡물 원가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연산13만 톤 규모 배합사료공장과 사육두수 8백두규모 자체 생축장등은 지도 경제업무를 내세우는 협동조합의 명분을 세워주고 있다.
최근 열린 신규조합원 간담회에서 유창균 조합장은 “조합의 진정한 주인은 조합원들이라며 조합을 마음껏 이용하고 이에 대한 혜택을 많이 받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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