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육에 대한 부정유통을 단속하기 위해 1000여명의 원산지합동단속반이 구성돼,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달 28일 농협중앙회에서 정부와 생산자단체, 소비자단체로 구성된 원산지합동단속반 발대식을 갖고 쇠고기를 비롯한 육류 원산지표시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장관과 남호경 한우협회장, 소비자단체 대표 등을 비롯 합동 단속반 대원 1000여명이 참석, 결의문을 채택하고 우리 농식품의 안전 지킴이가 될 것을 결의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원산지 표시 감시와 신고, 단속에 적극 참여하고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부정유통을 근절시켜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립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전국 식육점과 음식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합동단속을 물론 수시 단속을 병행, 원산지표시 준수 여부와 둔갑판매 등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농관원은 또 DNA분석 등 과학적 식별방법을 총동원해 위반자를 색출할 계획이며 위반자에 대해서는 일벌백계로 다스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