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코바이러스의 자가조직백신이 6월 초부터 본격적인 생산·보급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28일 돼지써코바이러스 면역요법제(일명 PCV-2 자가조직백신)생산기법에 대한 기술전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검역원에 따르면 이번 ‘돼지써코바이러스(PCV-2)면역요법’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세운 ‘돼지소모성 질환 안정화 대책’의 일환으로써 검역원과 중앙백신연구소가 공동연구해 GMP시설을 갖춘 동물백신 제조사 고려비엔피, 녹십자수의약품, 대성미생물연구소, 코미팜 등 4개 업체에 기술전수가 이뤄졌다.
검역원측은 이번 기술전수를 받은 업체들은 생산 공정서에 따라 시험생산으로 자가검정 시험에 합격할 경우 본격적으로 시장에 공급을 시작하게 되며 총 소요기간은 약 32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써코바이러스의 감염피해가 있는 농가는 중앙백신연구소와 상호계약에 따라 이미 생산이 가능한 상태다.
현방훈 검역원 바이러스과 연구관은 “‘자가백신’에 사후관리 기준안에 준하는 자가시험 등 제조·품질관리 기준을 준수토록 하고 불법제조 및 유통방지를 위한 점검과 제조·판매 실적을 제출 받는 등 철저한 사후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기자명 ·안희경
- 입력 2008.06.09 10:00
- 수정 2015.06.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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