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에 대한 일제조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1월부터 시행된 개정 동물보호법에 따라 동물보호시설의 운영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유기동물의 현황 파악을 위해 전국 유기동물 보호시설 및 위탁시설의 운영실태를 일제 조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유기동물 보호시설 및 위탁보호시설 190여개소를 대상으로 일제 조사가 진행되며 조사시점은 오는 7월1일부터 8월 10일까지 총 40일간 지자체별로 실시된다.

검역원측은 동물보호시설 기초조사는 ‘유기동물 보호시설 현황조사표’에 따라 시 군에서 실시하며 검역원이 이를 최종 집계 분석해 검역원 홈페이지 등에 자료를 올려 활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조사내용은 △동물보호시설의 운영상황 △시설면적 △예산지원 내역 △유기동물의 관리, 분양 및 기증 실적 등으로 이뤄져 있다.

최염순 검역원 동물보호과장은 “이번 동물보호시설 실태조사에는 지자체에서 예산을 지원하지 않는 사설 동물보호소까지 현황을 파악 하도록 하고 있어 전반적인 동물보호시설의 현황 파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검역원에서는 이러한 조사내용을 지역별로 분석하고 동물보호시설 개선방안 등 동물보호시책에 적극 활용하여 새로 시행된 동물보호제도의 조기 정착에 이바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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