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이 품종복원한 토종닭인 ‘우리맛닭’의 종계보급 기술이전식과 조리시연<사진>행사가 지난 17일 충남 천안에서 열렸다.

이날 선을 보인 ‘우리맛닭’은 국내 고유의 재래종과 국내 토착 겸용·육용계통을 원종으로 개발한 것으로 연내 경남 창녕의 엘림농장에 종계 1만2000마리가 공급될 예정이다.

김홍명 엘림농장 대표는 “토종닭업계 종사자로서 기술이전에 따른 책임의식과 소명의식을 갖고 사양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동안 유사, 둔갑 토종닭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받지 못한 부분을 불식시키는 노력도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영진 축산과학원장은 “15년간의 연구 끝에 상표출원한 ‘우리맛닭’이 어려움 끝에 나온 만큼 수입육과 차별화된 닭고기 생산과 함께 다양한 요리가 많이 개발돼 양계산업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맛닭의 보급은 순계(PL)를 축산과학원에서 보유하고 육질형 부계와 다산형 모계의 종계(PS)를 종계농장에 분양하며 토종 실용계(CC)인 ‘우리맛닭’을 생산농가에 보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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