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락시장이 오는 26일부터 과실 4개품목, 채소 6개품목 등 총 10개품목에 대해 전자경매를 시행키로 했다.
이번에 추가된 품목으로는 사과, 배, 복숭아, 감귤, 고추류, 오이, 호박, 가지 등으로 비교적 규격·포장화가 우수한 품목에 대해 실시된다.
도매법인들도 전자경매 시행에 앞서 담당 경매사와 중도매인들을 대상으로 사용방식 및 전자경매의 필요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전자경매 시스템에 대한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
동화청과의 경우 지난 21일 중도매인 교육을 마쳤으며, 출하자들에게도 전자경매 시행과 관련된 안내 전단지를 배포하기도 했다.
김도현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전산정보팀 과장은 “현재로선 시행에 있어 기술적인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나 해당 품목에 대한 전체물량을 처리하는데는 다소 시??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채소류는 과일류에 비해 표준·규격화가 미흡해 각 도매법인들의 탄력적인 운영방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지난 98년부터 전자경매제를 도입한 가락시장은 그동안 도매법인별로 일부 품목에 대해 전자경매 시연회를 가졌으나 추진 실적이 미진해 지난달 8일부터는 버섯류에 대해 전도매법인이 동시에 전자경매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전자경매 시스템 구입 보조금을 지난달까지 전 도매법인에게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각도매법인별 제출한 지급요청서 내용 가운데 지급요건에 맞지 않는 분야들이 있어 이달 중으로 실사를 마친후 지급키로 했다. 박유신 yusinya@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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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명 박유신
- 입력 2000.09.25 10:00
- 수정 2015.06.2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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