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원이 출범한지 10년을 맞아 대국민 종합 수의 서비스 정신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구 동물검역소와 수의과학연구소가 통합돼 출범한지 10주년을 맞아 지난 4일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검역원 대강당에서 전직원과 함께 ‘종합수의서비스헌장’선포식을 개최하고 국민들에게 종합 수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한발 더 다가 갈 것을 다짐했다.

새로 제정된 서비스 헌장에는 동·축산물검역검사, 축산물위생안전, 동물용의약품인허가, 동물보호복지, 가축방역, 질병진단과 수의과학기술개발 등 검역원의 모든 서비스 분야가 망라돼 있어 대국민 서비스의 교과서가 될 전망이다.

서비스헌장에는 실질적인 실천 기준으로 고객을 맞이하는 자세와 서비스의 내용, 기준, 잘못된 서비스에 대한 시정조치, 고객의 알권리 충족과 비밀보장, 서비스 이행에 대한 평가와 관리, 고객의 참여나 의견제시, 고객 협조요청사항 등을 담고 있다.

기념식에 참석한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고생을 함께 한 친구는 평생 기억에 남는 만큼 검역원은 꼭 오고 싶었던 곳이었고 장관퇴임이 얼마 안 남았는데 가슴속에 담고 싶었던 검역원에 와서 10주년 기념을 축하하려고 하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AI(조류인플루엔자) 방역과 미산쇠고기 논란에 바쁜 하루를 보낸 검역원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국민 불안과 우려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는 최고의 검역기관으로 남아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주호 원장(직무대리)은 “검역원이 탄생한지 만 10년째 새로운 모습으로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와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검역원 가족은 지난 10년 보다 더욱 노력해 현재의 위치에서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 한 발 더 나아가는 국가 검역기관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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