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 교육은 체험과 실천이 바탕이 된 조리와 미각 교육을 통해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사)한국음식문화전략연구원과 (재)한국식품영양재단 주최로 지난 13일 서울 양재동 소재 aT센터에서 열린 ‘한국형 식생활 교육 전략’ 세미나에서, 김혜영 용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실천적인 조리 교육은 조리의 과학적 이해와 맛 체험을 높여 어렸을 때부터 올바른 미각개발과 풍부한 감성을 길러줄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김 교수는 “안전 농산물 선택, 위생관리, 식생활 예절 등의 모든 식생활교육은 조리와 연계해 학습해야 효과적인 성공을 기대할 수 있다”며 “학년, 학기별 학생 수준에 맞는 체계적인 조리 교육 과정을 개발해 실천하고 효과적인 강의 진행을 위한 연구와 교구 제작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혜영 교수는 그 일환으로 “생일 학생을 위해 친환경 농산물로 떡과 국을 조리해 나눠먹음으로써 우리 조상들의 ‘나눔의 식문화와 공동체의식’을 상기시킬 수 있고, 또 친환경 요리 경연대회를 통해 직접 요리하면서 조리중 발생하는 과학적 이해를 높이고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심을 기를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학생들이 직접 지역 농산물과 자연식품을 이용해 조리함으로써 조리를 통해 식생활 체험을 실현하고 지역의 농업과 식재료의 유래 등과 같은 바람직한 식문화 환경도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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