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북비료지원과 관련 각 사들은 얼마나 벌까.」
대북비료지원방침이 갑작스레 발표됨에 따라 각 사들은 때아닌 비료특수를 맞으며, 이번 대북지원으로 얼마나 벌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이고 있다. 특히 경영난을 겪고 있는 비료업계로는 이번 기회가 경영에 다소 숨통을 트이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팽팽한 경쟁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6월과 7월 두달에 걸쳐 북한에 지원되는 비료는 총20만톤으로 금액으로는 6백억원에 달하며, 이에 참여하는 국내업체는 남해화학을 비롯 동부한농화학 삼성정밀화학 한국카프로락탐 풍농 조비 경기화학 등이다.

북한측에서 요구하고 있는 비료는 주로 요소와 21복합비료. 이에 따라 이를 생산하고 있는 남해화학과 동부한농화학 삼성정밀화학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단연 크다.

이번 비료지원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하는 남해화학은 21복비와 요소를 합쳐 대략 8만여톤을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금액으로는 약 2백35억원 정도. 동부한농화학은 21복비 4만톤을 공급해 약 1백15억원을, 삼성정밀화학은 요소 3만톤을 공급해 약 84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유안을 공급하는 한국카프로락탐은 1만6천여톤을 공급, 약 24억원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이며, 풍농은 용성인비 1만3천여톤과 쌀맛나 5천톤 등 33억5천만원, 조비와 경기는 NK비료 각 4천톤과 1천톤을 공급, 각 12억원과 3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상희 sanghui@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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