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강원도 양양 낙산비치호텔에서 동물실험시설 운영기관의 동물실험 윤리위원 50여명을 초청해 ‘동물실험 윤리제도의 효율적 운영방안’이라는 주제로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샵은 개정 동물보호법에 따라 새롭게 도입된 동물실험 윤리제도의 조기정착을 도모키 위해 개최된 것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비롯해 선진 동물복지로 유명한 영국 전문가까지 초청돼 진지한 토론이 진행됐다.
폴 리틀페어 영국 동물학대방지협회 국제기획 및 동아시아 담당관의 ‘영국 및 유럽에서의 동물실험윤리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이라는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한진수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교수의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운영상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최양규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교수의 ‘면역학 연구 관련 동물실험계획의 효율적 심의ㆍ평가 방안’ 등 동물실험 윤리위원회의 세부적인 지침들에 대한 주제발표들이 이뤄졌다.
이어 이병한 아산생명과학연구소 박사의 ‘실험동물의 인도적 고통경감 방안’, 박재학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교수의 ‘동물실험대체법의 국제적 연구 동향 및 전망’, 권창희 검역원 과장의 ‘프리온 질병의 생물화학적 특성’ 등 실험동물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으며 마지막으로 최염순 검역원 과장은 동물실험 윤리제도 추진현황에 대해 자세히 보고했다.
최염순 검역원 동물보호과장은 “이번 워크샵에서는 동물실험윤리위원회의 설치나 운영상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은 물론 동물실험계획의 효율적인 심의와 평가 방안에 대해 참석자들의 열띤 토론과 정보교류가 있어 매우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동물실험시설 운영기관의 효율적인 동물실험 윤리제도 운영을 지원키 위해 동물실험 윤리위원과 실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실무용 소책자를 발간ㆍ배부하고 집합교육 등 교육과 홍보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기자명 안희경
- 입력 2008.11.14 10:00
- 수정 2015.06.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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