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오리육 생산업체인 (주)모란식품(대표 김만섭)이 지난 1일 충북 음성 육가공공장 준공식<사진>을 갖고 오리고기 소비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새롭게 문을 연 (주)모란식품의 육가공공장은 2007년 7월 3만4000㎡의 부지에 149억원을 들여 8500㎡ 규모의 2~3차 가공공장과 부화장, 냉동 냉장창고와 폐수처리시설을 갖추고 있다.

모란식품측은 이번 가공공장이 부화에서 제품 생산까지 첨단 시스템을 갖췄다고 밝혔다.

시간당 5000마리를 처리할 수 있는 도축라인에는 에어칠링 라인을 증설함에 따라 품질향상을 꾀했고 부화장도 인근에 위치한 종오리 농장에서의 사육을 통해 병아리 부화를 수직계열로 운영해 원가절감효과를 극대화하고 외부 공기 유입을 철저히 차단해 위생적인 환경을 갖췄다는 것.

현 한국오리협회장인 김만섭 (주)모란식품 대표는 “경기침체 속에 사료가격 상승과 소비 부진으로 오리업체도 힘든 상황이지만 오리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생각으로 새 가공공장을 지었다”며 “더욱 내실 있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모란식품은 현재 오리 신선육을 포함해 오리 훈제, 바비
큐, 소시지 각종 가공제품도 생산해 학교 급식 및 군납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이상길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단장을 비롯, 김동환 대한양돈협회장, 이준동 대한양계협회장, 서성배 한국계육협회장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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