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장구조조정추진협의회가 16일 창립총회를 갖고 발족하면서 도축장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협의회는 이날 축산물등급판정소 3층 대회의실에서 전국 도축장 대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총회에서 2009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과 사단법인 도축장구조조정추진협의회 정관, 분담금액 결정(안), 분담금 징수일시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내년 2월 개최될 협의회 정기총회와 농림수산식품부 승인 등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3300원의 분담금액(소 3000원, 돼지 300원)이 거출될 것으로 예상돼 연간 119억원의 구조조정자금이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농협중앙회와 서울축산물공판장 등의 일부 관계자들이 연간 부담해야할 분담금액이 너무 높다며 퇴장하는 등 일부 안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