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지난 17일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검역원 대강당에서 농림수산식품부, 검역원, 시·도, 시·도 가축방역기관, 축산관련 단체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도 4분기 가축전염병중앙예찰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농식품부와 검역원 전문가들이 △2008년 하반기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실시요령(농식품부 고시) △돼지열병 청정화 방안 △BSE 예찰 현황 및 향후 추진 방향 등의 주제발표를 통해 현장 방역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정보 교류의 장이 됐다.

또한 검역원에서는 전국적인 질병 발생동향, 병성감정 및 혈청검사 등의 분석결과를 근거로 2009년도에는 기후변화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가 요구돼 소유행열, 돼지일본뇌염 등 모기매개성 질병에 대해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추진토록 강도 높게 주문했다.

이주호 검역원 원장은 2008년 AI 발생 시 긴급 방역대책 추진 등 격무로 고생한 방역 담당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최근들어 태국·홍콩·중국 등 인접국가에서 고병원성 AI와 구제역 등이 발생하는 점을 염두에 두고 현장에서의 차단방역에 더욱 박차를 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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