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내년 수출규격 닭 출하촉진자금 지원을 비롯해 농축산물 판매촉진자금 지원과 내년 3월 개최되는 일본 동경 푸덱스(FOODEX)박람회에 한국산 냉장 닭고기 전시지원등 닭고기 대일수출 여건조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또 계열화업체 또는 일반 닭고기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출하체중 2.5kg이상 닭을 출하한 농가에 출하촉진자금을 지원하고, 이미 시행중인 가축계열화 사업과 연계해 닭고기 수출업체에 계열화자금, 닭고기 가공공장 건축 및 계열화 운영비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안전하고 위생적인 양계산물 공급기반 구축을 위해 올 7월 1일부터 대규모 도축장을 중심으로 의무적용하기 시작한 HACCP를 2003년 7월 1일까지 연차적으로 모든 작접장에 의무적용하고, 도축장 위생시설 지원도 내년에는 15개업체 53억원으로 확대하며, HACCP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컨설팅 비용도 지원한다.
김동훈 농림부 축산경영과 사무관은 13일 충북 음성소재 농협중앙회 계육가공분사에서 "계육의 해외 수출전략"을 주제로 열린 2000 한국가금학회 추계 산학협동 심포지엄에서 "육계산업현황과 향후 정책방향" 발표〈사진〉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사무관은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닭고기 대일수출을 위해 생산비를 현재 kg당 1080원에서 30% 절감된 756원으로 낮추고, 출하체중도 수당 1.5kg에서 2.5kg이상으로 증대시키는 대형육계생산 신기술을 농가에 전수해야 하며, 통닭위주의 국내 닭고기시장을 냉장·부분닭고기시장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따라 대형 육계생산에 적합한 종계수입 또는 국내육성과 암수혼사에서 암수분리사육을 통해 암컷은 내수용 통닭에 이용하고, 수탉은 수출용 대형육계로 육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함께 사료도 무제한 사료급여에서 육성단계별 제한급여로 전환하고, 점등도 종야점등에서 간헐 또는 점증점등으로 바꿔야 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정부는 내년도 닭고기 수출을 위한 지원 방안으로 2001년 3월 개최될 일본 동경 푸덱스박람회에 한국산 냉장닭고기의 전시를 위해 추진주체인 한국육류수출입협회와 육계계열화업체에 145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밖에 정부의 내년도 양계정책과 관련 양계산업 연합회를 구성·육성, 수급조절을 통한 생산기반 안정, 닭고기 유통선진화 유도, 안전하고 위생적인 양계산물 공급기반 구축을 기본 방향으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올들어 급증한 닭뉴캣슬병에 대한 지원책으로 예방약지원을 올해 부화장에 대해 3억마리분 지원에서 내년에는 부화장과 양계농장에 9억마리분으로 확대하고 예방주사 미실시농가에 대한 처분도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김선희sunhee@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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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명 김선희
- 입력 2000.10.18 10:00
- 수정 2015.06.28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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