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검역원의 특허기술료 사용료 수입이 총액 2억원대로 진입, 역대 최고액을 경신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해 그간 개발한 특허기술에 대해 민간 동물약품 제조회사들과 31건의 기술사용 계약을 체결, 2억1000만원에 달하는 실시료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공무원 직무발명 특허를 관리하는 특허청 담당자, 박범용 주무관에 의하면 이번 검역원의 기술료 수입규모는 국내 전체 국가연구개발기관 중 두 번째로 큰 금액으로 연구직 종사 연구원 113명 대비 실시료 수익은 국내 최고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원에 따르면 2009년 1월 현재 검역원의 동물질병 치료 및 예방기술분야와 관련 150여건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특허의 상당수가 동물용의약품 제조업체를 비롯한 관련 산업체에 특허실시 계약체결을 통해 기술전수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특허실시 계약을 통해 산업화된 주요 특허로는 저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백신 생산기술 7000만원을 비롯해 돼지만성소모성질환(PMWS) 자가조직백신 생산기술 4000만원 등이 있으며 이들 기술외 13건의 검역원 특허기술이 산업체에서 제품생산에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주호 검역원장은 “검역원의 특허기술은 산업체 기술이전을 통해 우수한 동물용 백신과 진단키트를 생산해 축산 현장에 공급함으로써 축산현장의 질병 피해를 최소화해 국내 축산업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국민들에게도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는데 일조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현장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기술이 개발되도록 모든 연구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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