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최초로 규격포장 출하된 알타리무의 경락가격이 기대에 못미치자 도매법인들이 출하농가에 대한 손실보전에 나서는등 적극적인 포장출하 촉진에 나섰다.

경기도 평택시 안중면 이상권씨가 지난 11일 6kg규격 포장된 알타리무 9백상자를 가락시장에 시범출하한 결과 상자당 6∼7백원에 경락됐다.

이에 대해 가락시장 도매법인들은 이번에 상장된 알타리무는 품질이 중품수준에 그친데다 중량도 미달되는등 상품성이 낮아 산물로 거래되는 같은 수준의 알타리무의 비슷한 시세에 경락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산물거래에 익숙한 시장중도매인들이 포장품의 신규 납품처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분산에 따른 위험부담을 떠안으면서 적극 매입하지 않으려 했기 때문에 시세가 낮게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도매시장법인협회는 이와관련 농가의 포장출하를 장려해 규격포장 출하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상자당 1천5백원의 시세를 맞출 수 있도록 상자당 7∼8백원의 손실보전금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협회관계자는 『중도매인들이 신규 납품처를 확보하고 포장품 거래에 적응하는데 시??필요하다』면서 『포장출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 제자리를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중농협 관정근 과장은 『알타리무가 끝물이어서 시세가 좋치 못했던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곧 출하되는 초록무도 포장출하토록 작목반을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1백20상자가 출하된 창동물 양재물류센터는 상자당 1천6벡50원에 정산돼, 가락시장과 대조를 보였다. 물류센터 출하품은 별도로 작업해 품질이 균일한데다 대량구매자와 소매상등의 기호에도 맞아 시세가 높았던 것으로 법인관계자는 분석했다.
김대수 scoop@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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