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관련단체협의회와 축산관련학회협의회, 축협조합장으로 구성된 축산발전협의회 등 3개 단체가 공동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농협중앙회 사업분리와 관련 축산업의 독립성과 전문성 보장을 위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호 상임위원장(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비대위 대표자들은 각국과의 FTA(자유무역협정)에 이어 생산비 폭등, 경기불황 등으로 축산업 존립기반이 붕괴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축산업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전면 부정하고 축산업을 홀대하는 일련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분개했다.

비대위 발대식 선언문에 따르면 농협 매킨지 보고서와 농식품부 농협개혁위원회의 신경분리안에 축산업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부정하거나 소외시키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축산발전기금마저 일반 농업기금과 통합하려는 작태를 보이고 있어 축산업을 벼량 끝으로 내몰고 있다는 것.

비대위 대표자들은 정부측에 위기의 축산업 기반유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수립하도록 요구하는 한편 농협개형 과정에서 축산업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반드시 보장 할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또한 일반 농업기금과 축산발전기금의 통폐합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과 농협중앙회측에 축산발전에 맞게 축산경제 사업과 조직을 더욱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이승호 비대위 상임위원장은 “우리는 축산업과 축산인들의 삶을 위해서 , 대한민국 국민의 먹을거리와 안전성을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축산을 홀대하는 일련의 정책들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요구를 무시한 채 정책을 강행한다면 최악의 사태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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