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동물 질병진단 업무절차 전반에 대해 국제 표준규격인 ‘ISO9001(품질경영인증)’을 획득, 중앙과 지방 방역기관간의 동물질병 진단체계 기반구축으로 대국민 진단서비스를 향상하겠다는 계획이다.

검역원은 이에 지난 17일 이주호 검역원장을 비롯한 송준일 한국품질보증원 사장, 9개도의 축산위생연구소장과 관계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표준 인증식과 현판식을 가졌다.

이번 국제인증은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약 6개월 동안 검역원을 비롯한 인증 추진팀 60여명이 꾸준히 노력을 기울인 결과 획득한 것으로 전국적으로 동물질병을 진단하는 총 62개 기관 중 우선적으로 각 도 축산위생연구소와 검역원이 국제표준규격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다소 차이는 있지만 국제표준규격에 의한 업무처리 매뉴얼에 따라 동일한 시스템으로 운영, 질병진단업무가 보다 체계적인 민원서비스를 제고할 수 있게 된 것.

이주호 검역원장은 “지속적인 진단 매뉴얼 표준화와 선진 진단 기술 교류, 중앙과 지방기관의 역할 분담과 위상제고는 물론 병성감정기관의 선진화를 위한 진단관련 전문인력, 시설 등에 대한 법제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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