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 세균과에서 소와 사슴 결핵의 근절 추진을 위한 일환으로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 수의과대학의 존 T. 벨리즐 교수와 결핵연구원 박영길 박사를 초청해 결핵을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신기술 항원의 특성과 그 효용성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존 교수는 단백체와 유전체, 대사체 등 오믹스 기술에 대한 소개와 결핵의 기초 연구와 진단 활용방안에 대해 발표했으며 아울러 미국에서 생물방어와 신종 전염병 연구소의 최근 연구 동향을 자세히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질병에 대한 연구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는 평을 얻었다.

또한 박영길 박사는 결핵균 유전자 진단의 최신 연구 동향에 대해 소개했다.

정석찬 검역원 세균과장은 “이번 세미나에는 결핵에 관심이 많은 국내 방역관계자와 연구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동물결핵에 대한 새로운 진단 기술과 근절을 위한 연구방향과 결핵병에 대한 혈청학적 진단 등 다양한 의견교환이 있었다”며 “결핵병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는 자리가 됐을 뿐 아니라 향후 검역원에서는 이에 대한 연구를 체계적으로 수행해 동물결핵의 방역과 근절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존 교수는 미국 콜라라도대학 마이코박테리아 연구소장과 생물방어·신종 전염병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신기술 이용 결핵항원성 연구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이 분야 세계 최고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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