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진 (주)대아청과 영업부장

올해 김장철은 주요 김장재료인 무·배추의 시세 하락으로 중도매인과 출하주들이 대목을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배추는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40%가량 증가한 것으로 보이며, 파종후에도 기후여건이 좋은데다 한파의 영향이 없어 재배물량 전부가 출하되고 있다.
무·배추는 경기·충청·강원·전라산 등 전국에서 출하되고 있으나 중도매인들은 강원산과 전라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
이로인해 경기·충청지역의 출하주들이 1톤차량에 무·배추를 싣고 영등포나 청량리, 구리시 등 출하인근지역의 재래시장이나 주거지역에 직접 판매하고 있다.
최근 배추는 출하물량 가운데 10%가량은 결구가 덜된 상품들이 출하되고 있다. 상품성이 떨어지는 배추는 가락시장에 출하되데라도 경락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출하주들은 상품선별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김장철 동안은 배추시세는 상품 5톤트럭당 200만원선에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무는 배추에 비해 상품성이 좋은 것이 많고 수요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김장철에도 배추보다는 시세가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현재 상품 11톤트럭당 400만원선을 유지하고 있으나 김장철에 들어서면 이보다 더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시즌동안 도매시장을 이용하는 일반소비자들이 줄고 있어 중도매인들도 신규공급처 확보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박유신 yusinya@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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