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옥신 파동이후 육류소비의 감소로 급락했던 상추와 대파가격이 산지의 출하조절과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가 살아나면서 회복국면을 맞고 있다.
이달초 다이옥신 파동으로 육류소비가 감소해 쌈밥용과 김치용등으로 사용되던 상추와 대파의 요식업소 소비가 급감했다. 상추는 지난 11일 서울가락시장에서 4kg상품 한상자에 이달초 보다 1천2백원가량 하락한 2천4백원선에 거래됐다.
그러나 최근 국내산 돼지고기의 소비가 늘면서 대중음식점의 수요가 증가한데다 지난주 고온으로 부패물량이 증가 상품위주로 출하돼, 가격이 올라 이달초 시세로 회복했다. 지난주 하루평균 1백톤이 반입돼 전주보다 70톤정도 감소한 물량.
대파가격도 가뭄피해와 고온으로 하우스 재배품이 산지에서 폐기처분되는 물량이 늘어 가락시장에 하루평균 1백69톤정도 반입되던 물량이 지난주 1백10톤선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 1kg상품 한단에 2백60원선까지 떨어졌던 시세가 지난주에는 4백원선까지 반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가량 낮은 시세.
시장관계자들은 그러나 『산지 재배농가들이 출하작업비만 건지면 출하할려고 해 전년수준까지 가격이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박유신 yusinya@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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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명 박유신
- 입력 1999.06.18 10:00
- 수정 2015.06.29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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